지금 사용하고 계신 브라우저는 오래되었습니다.
알려진 보안 취약점이 존재하며, 새로운 웹사이트가 깨져 보일 수도 있습니다.
최신 브라우저로 업데이트 하세요!
오늘 하루 이 창을 열지 않음
home   >   교회소개   >   인사말
게시판 내용
양곤서신-176 190328
작성자 서정교 등록일 2019-03-28 18:13:53 조회수 30

변화무쌍 (양곤서신-176190328)

 

  저는 80년대 초반에 군대생활 32개월 3일을 하고 제대를 하였습니다요즘 21개월에 비하면 거의 1년을 더 군대생활을 하였기에 요즘 기준으로 하면 길고 지겨운 세월이 되는 셈입니다.군대생활은 최전방에서 기관총소대와 소총소대즉 가장 평범한 군대생활이었습니다그런데 32개월의 세월이 생각보다 빨리 흘렀습니다그 이유는 변화무쌍한 일이 많이 있었기 때문입니다군대생활 7개월 무렵에 GOP 철책선 근무로 1하사교육을 받고 분대장이 된 후 대학생 전방체험교육 조교로 파견 6개월연대본부 파견 2개월을 거치다보니 금방 제대할 날짜가 되었더군요마찬가지로제 인생 전반에도 이런 변화무쌍한 일로 인해 세월이 너무나 빨리 흘러가는군요이곳 남아공 생활 2년도 이런 변화무쌍한 일들 중에 하나입니다이제 남아공을 떠날 시간이 되었습니다. 50대 후반을 장식한 남아공 생활은 제2기 미얀마 사역을 위한 준비기간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하나님께서는 미얀마에서의 지난 제1(2005년 후반 ~ 2017년 초반때도 함께 해주셔서 언어를 습득하고여러 선교사님들과 협력으로 신학교를 개교하면서 교회를 개척하는 모든 일에 너무나 큰 풍성한 은혜를 베풀어주셨습니다저는 개인적으로 사역이 안정되자 나이도 나이인 만큼 안주하고 싶었지만하나님께서는 새로운 곳으로 가서 새롭게 제2기를 준비하게 하셨습니다저는 아직까지 하나님의 의도를 정확하게 잘 모르겠지만미얀마에서의 제2기 사역을 위해 2년의 세월을 공부하게 하신 것은 분명 하나님께서 앞으로의 일들을 미리 아시고 저로 하여금 이곳에 오게 하신 것만은 분명합니다.하지만솔직히 앞으로 미얀마에서 맡아서 해야 할 일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이 있습니다자신감이 있다고도 말할 수 없습니다다만지금까지 경험해 온 바와 같이하나님께서 계획하시고 실행하시는 일에 제가 부름을 받고 참여하는 일이라면 분명 하나님께서 잘 하게 하실 줄 믿습니다이것 하나만 붙들고 오는 5월 미얀마로 다시 돌아가려 합니다.

  사랑하는 파송교회와 여러 협력교회들 그리고 개인 후원자님 모두에게 오늘도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을 드리며,늘 기도와 물질로 헌신해주신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초봄 미세먼지로 인해 모두들 고생이 많으신 줄로 압니다늘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저는 지난 날 가끔 귀국하여 잠시 조국에 머물 때도 호흡에 지장이 있을 만큼 조국의 공기가 좋지 않았습니다한국에 비하면 남아공은 공기청정지역입니다지금이 가을인데 도시를 벗어나면 코스모스가 한들한들 아름답게 피어있고더없이 푸른 하늘에 가끔씩 뭉게구름이 떠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전에도 말씀드렸지만남아공이 이렇게 좋은 자연조건을 가지고 있으면서도,강도와 도둑이 많아 늘 긴장하면서 살아야한다는 게 참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그래서 천국은 사람들이 중심이 되어 만들고 다스리는 게 아니라주님이 만드시고 통치하는 나라임을 다시 한 번 생각해봅니다오늘 날 인본주의가 판을 치고인본주의를 위해 성경말씀도 왜곡하는 시대에 살고 있는데이럴 때일수록 주님의 나라를 세워가는 일에 헌신하는 것이 여러분들과 저의 사명이 아니가 싶습니다.

 

1. 가족근황. 아내는 장모님 간호하느라 계속 한국에 머물고 있습니다다행히 장모님께서 건강을 많이 회복하셨다는 소식을 듣습니다장모님은 건강이 나빠지기 전까지 그야말로 자신의 몸을 돌 볼 생각도 아니 하시고 가족을 위해 헌신에 헌신을 하셨습니다여느 부모님들도 모두 마찬가지이겠지요.이제 건강을 회복하셔서 노년을 좀 더 행복하게 사시기를 바랄뿐입니다바울이 동우 하경이 각자 맡은 삶을 성실하게 감당하고 있다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저로선 기도할 때 자녀 모두가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기를 위해 기도합니다.

 

  2. 사역현황. 저는 오는 4월 16일 귀국길에 올라 17일 인천공항에 도착하게 됩니다한국에서는 약 한 달간 머물다가 미얀마로 5월 20일경 돌아갈 계획입니다이제 남아공 생활을 정리하면서 지난 2년 간 겪은 일들을 토대로 몇 가지 느낌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1)사람은 넓은 세상을 경험해봐야 합니다우리 속담에도 우물 안 개구리라는 말이 있습니다한 군데 갇혀 있으면 좁은 인생을 살 수밖에 없습니다단기간에 여행을 하면서도 세상을 경험할 수 있지만저의 경우처럼 몇 년씩 다른 세계를 경험해보다 보니 겉모습뿐만 아니라 속모습도 어느 정도 알게 됩니다. (2) 세상의 여러 사람들 간에는 다름이 있고 공통됨이 있습니다제가 남아공 사람들에 대해 가지는 가장 큰 궁금증은 저들의 세계관입니다과연 저 사람들의 정신세계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가 궁금한 것이죠지난 날 미얀마 사람들에게서 가졌던 궁금증과 마찬가지입니다미얀마에서 10년 이상 살다보니 미얀마 사람들에 대해 어느 정도 알게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미얀마 사람이나 남아공 사람의 의식구조는 분명히 우리의 의식구조와는 다릅니다그래서 저는 일단 다름을 인정합니다저는 다른 민족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가르치는 선교사이기에,우리와 다른 정신세계와 의식구조를 가진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감 없이 전달하는 일을 해야 합니다어려운 일입니다많은 신학자들이 그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은 좋은데,그 다름 속에도 진리가 있는 양 신학 작업을 하다 보니 성경을 떠나게 됩니다.신구약 성경 66권은 시간과 장소를 초월하여 존재하는 하나님의 말씀이자 곧 하나님입니다그래서 오늘 날 사람 사이에는 다름이 분명 존재하지만원래 하나님은 한 사람을 만드시고 그에게 말씀을 주셨기에 하나님과 그의 말씀 안에 공통됨이 있는 것이죠사람을 하나로 만드는 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만 (In Christ) 가능한 것입니다. (3) 남아공에서의 생활은 사람을 겸손하게 합니다미얀마에서도 그랬듯이 저는 주인이 아니라 나그네입니다그래서 주인이 누리는 권리를 누리지 못하고나그네로서 언제나 눈치를 보면서 살 수밖에 없습니다남아공에서 동양인은 모두 중국 사람으로 여겨집니다제가 길거리를 가다가 흑인들을 만나게 되는데그들은 열이면 열 모두 니하오마라는 말로 제게 인사합니다저는 처음에는 나 중국사람 아니고 한국사람이야그러니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해야 돼라고 했지만하도 니하오마’ 소리를 많이 들으니 이제는 지쳐서 오케 오케라고 하면서 지나칩니다남아공에서 중국인은 흑인들에게도 무시당하는 존재로 알려져 있습니다왜냐하면전에 중국인들이 흑인들보다 싼 임금을 받는 노동자로 남아공에 들어왔기 때문입니다물론 중국인들은 그 후 악착같이 돈을 벌어 지금은 부자가 된 사람이 많습니다아무튼 남아공에서 동양인은 중국인 취급을 받으면서 살다보니 겸손훈련이 저절로 되는 셈입니다또한 이곳 남아공 중에서도 포체프스트롬에 사는 백인들은 과거에 아파르트하이트(Apartheid)’라는 인종차별 정책을 지지했던 사람들이라 비백인들에 대한 차별의식을 가지고 있습니다이런 분위기에서 주님의 종으로서의 겸손을 배우고 몸소 체험하게 됩니다. (4) 한국인은 어디서나 적극적으로 살고 있습니다저는 미얀마에서도 남아공에서도 한국 사람으로 살아간다는 데 대한 자부심이 있습니다위에서 말씀드렸지만주인으로 누리는 권리는 없지만(특히 비자-VISA에 대한 스트레스), 우리나라 사람은 모든 불이익과 차별에도 불구하고 외국생활에 너무나 잘 적응하고성공적으로 생활을 이끌어간다는 것입니다정말 우리 민족은 복된 민족이 아니가 싶습니다.

 

  이제 이번 달 서신은 정리하고자 합니다. 저는 아직 남아공을 떠난 게 아니어서 이곳을 다시 그리워 할지 아닐지 모르겠습니다그런데 떠난 사람들이 다시 오고 싶어 하는 곳이 바로 남아공입니다하지만저는 미얀마가 제 2의 고향이라남아공이 그리울 지라도 하나도 문제될 것이 없으리라 봅니다다만,하나님께서 주신 2년이라는 남아공에서의 학업과 삶의 경험은 앞으로 미얀마 사역에 귀하게 쓰임 받을 것입니다.제가 미얀마 사역지를 떠나 이곳 남아공에서 지내왔던 지난 2년 동안에도 변함없이 기도해주시고 후원해 주신 여러분들에게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이제 양곤서신은 미얀마에서 다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여러분들의 가정과 생업 위에 하나님의 무한하신 은혜와 복이 넘쳐나기를 소원하며 다음 달 서신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남아공 포체스트롬에서 손한락/안미숙 드림.

 

  (기도제목)

1. 미얀마개혁장로회신학교(Myanmar Reformed Presbyterian School of Theology, MRPST)가 종교개혁과 성경에 입각한 개혁주의 신학을 미얀마에 전파하는 차별화된 신학교가 되고복음전파에 불타는 훌륭한 목회자들을 많이 배출하는 학교가 되도록. (연중 동일).

2. 미얀마개혁장로교단(Myanmar Reformed Presbyterian Churches, MRPC) 산하 40개 교회들이 하나님의 말씀과 성도들의 헌신위에 든든히 서고 성장해 가도록. (연중 동일).

3. 미얀마개혁장로회신학교의 장기 비전인 신학교의 질적 향상을 위해특히2019년 12월에 M. Div. 과정을 시작할 수 있도록아울러 국적을 초월하여 많은 우수한 교수들이 준비될 수 있도록. (연중 동일).

4. 미얀마 사역지를 위해. MRPST MRPC 의 모든 동료선교사님들현지 교역자들학생들 모두 주님 한 분만 의지하고 맡겨진 사명 잘 감당할 수 있도록.

5. 오는 4월 미얀마 설날 연휴기간에 있을 청소년수련회주일학교 수련회를 위해.

6. 4월 16일 안전한 귀국과미얀마로의 복귀 잘 준비할 수 있도록특히 미얀마비자.

7. 작성중인 제 논문이 올해까지 잘 진행될 수 있도록교수수정-제출-심사-통과 모든 과정에서 하나님의 은혜가 있도록.

8. 가족의 건강(특히 장모님과 아내),바울이 동우 하경이가 일하며 사역하며 공부하는 데 주님의 도움으로 늘 승리할 수 있도록.

facebook tweeter line
게시판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수
[공지]대길교회행사사진 다운로드방법관리자2019.04.2314
[공지]인터넷 실황방송 안내첨부파일관리자2018.04.03102
1345에스와티니(SDYM 미션) 기도편지이미지박재형2019.05.3012
1344암곤서신-177호 (190428)서정교2019.04.2915
>> 양곤서신-176 190328서정교2019.03.2830
1342이제 "쫌" 믿어주자로고스2019.03.2644
1341양곤서신-175 (190227)서정교2019.02.2733
1340우리동네 오케스트라 수강생 입단모집관리자2018.10.31134
13396.25 ,북괴군 남침과 관련 중요 기록사진강진봉2018.07.0595
1338걷는 것만이 건강유지의 첫거름이다강진봉2018.02.07121
1337미국이 대북 선제공격 (Bloody Nose 작전)강진봉2018.02.02106
1336한국교회 지도자들 대한민국 바로 세우기 서명운동 전개강진봉2018.01.2982
1335고난과 역경을 이기게 하옵소서강진봉2018.01.1086
1334목회서신관리자2017.12.1152
133343회 성경고사 암송 쓰기 찬양 율동 노회대회 11/25첨부파일관리자2017.11.2461
1332주님의 뜻을 받들고 따르게 하옵소서강진봉2017.08.26176
1331우리를 주관하여 주옵소서강진봉2017.07.22156
13306.25 ,북괴군 남침과 관련 중요 기록사진강진봉2017.07.18168
1329절대절명의 고난을 이겨 낸 기적의 인생 드라마이동화2017.07.1757
1328어찌 잊으랴 .....25일 6.25 67주년강진봉2017.06.24127
탑버튼